우한폐렴(문재인 정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부른다) 확산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에도
이케아 동부산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글로벌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는 13일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매장을 오픈했다.
이케아 동부산점에는 개장 30분만에 2000명 이상 방문해 줄이 100m 여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인산인해,
이케아 측이 준비한 대기 공간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매장에는 개장 시간 초기부터 우한폐렴을 우려한 마스크를 쓴 고객들로 붐볐다.
비수도권 지역 최초 매장으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동부산점은
전체 영업장 면적만 4만2316m㎡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이루며 지어졌다.
제품을 만나보는 공간과 이케아 레스토랑 및 비스트로,
무료로 아이를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 개장했으나 인파가 몰리며 주말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이케아 동부산점 인근 주민들은 이로 인한 주말 교통난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개장 첫날인 13일에도 해당 매장 주변에는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이어졌다.
13일 매장 개장 시간부터 집회를 시작한 김순종 NGO 지구환경운동연합 부산지부장과 회원들은
"기장군 일광신도시 입주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안 그래도 주말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가 더 혼잡을 겪게 됐다"면서
"도로 확충과 신설 도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촉구했다.
비수도권 최초의 이케아 매장오픈이 현재의 전염병 재난상황 속에서 아랑곳 하지 않고 호황을 누릴 수 있을지,
또한 앞서 말했듯이 인근 시민들이 겪게 되는 불편에 대해서는 어느 기관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지 관심사다.
늘 그래왔듯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빠르게 식어가는 민족성과 더불어서 이케아 동부산점의 불티나는 인기가 얼마나 갈지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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