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특별한 스타벅스 '별다방' 명동점"

 

 

 

스타벅스 별다방점
스타벅스가 만든 진짜 별다방

 

 

 

서울 명동에 '별다방'이라는 이름으로 스타벅스가 새롭게 개장했다.

글로벌 커피 관련 기업 스타벅스가 한국 진출 22주년을 기념해 '별(Star)다방'이라는 애칭으로 점포명을 정한 곳이다.

국내 스타벅스 1500여개점 중 지명이나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고 애칭으로 채택한 곳은 별다방점이 유일하다.

 

 

 

 

스타벅스 별다방 대기하는 모습 보도장면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게 그 인기를 증명한다.

 

 

 


어제인 26일 오픈 첫날인 스타벅스 별다방 앞에는 한국인들의 스타벅스 사랑을 증명하듯 입장을 위한 대기열이 생겼다.

매장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영업시간 동안 대기하는 고객이 30여명 선에서 유지됐다.
회사원부터 대학생,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온 모녀,

스타벅스 굿즈를 한가득 구매한 팬까지 평일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별다방을 찾았다.

 

 

 

 

 

 

 

 

국가별 스타벅스 매장 수 우리나라는 엄청난 시장이다.
서울이 1위를 찍었던 적도 있는등 기염을 토했다.

 

 


"학생때부터 친구들과 스타벅스를 별다방으로 부르곤했는데, 실제 매장으로 오니 신기하다"며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 밖에는 오피스 고객들을 겨냥해 언택트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스타벅스 명동 별다방 대기열
스타벅스 코리아 실적

 

 

 

입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입장까지 대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총 85석 규모인 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 절반 가량을 비워뒀다. 2인부터는 1시간 이상 이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매장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디지털 아트월이 한 눈에 들어왔다.

가로 8m, 세로 4m의 LED 월이 매장 내에 적용된 건 별다방점이 처음이다.

대형 LED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이 낮밤에 따라 색감을 바꾸며 등장한다.

 

 

 

 

 

 

 

 

명동 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스타벅스

 

 

 

인테리어는 한국시장의 충성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천장에는 한국 전통 문양인 기와를 모티브로 한 장식이 곳곳에서 보였다.

곡선미를 강조한 아치형 벽면도 한국적인 느낌이 깊게 베인 듯 하고,

매장 한켠에는 모닥불을 바라볼 수 있는 소파 좌석이 마련됐다.

 

 

 

 

사케라또는 이태리어로 쉐이크와 라떼를 합한 단어라 한다.
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별다방 개점을 기념해 선보인 음료도 있다. '사케라또 아포가토'와 '콩고물 블랙밀크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특화 음료 7종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사케라또는 이탈리아어로 쉐이크와 라떼를 합한 단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2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명동점 별다방 내부의 모닥불 인테리어
일등 항해사 스타 벅



'스타벅스'라는 명칭은 허먼 멜벨의 소설 '모비딕'에서 매일 커피를 들고 다니는

일등 항해사 '스타 벅(Star buck)'에서 유래했다.

스타벅스 로고 속 '세이렌(Sire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어로, 모두 바다와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이제는 옛말

 

 

 

예전에는 이른바 '된장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스타벅스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듯  하다.

하긴 그럴만도 한 것이 이미 우리 주변 프랜차이즈 카페의 상품 가격이 스타벅스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방안 동아일보
정책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는 포장만 가능해지게 되었다. 뉴스원

 

 

최근 우한 코로나 재확산 위기에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늘부터 발효되면서

내달 6일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내 취식은 금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발효시 예상되는 엄청난 혼란과 부담을 피하고자 방역지침에 중간단계를 둔 모습인가.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 조치로 인해 한산한 모 카페의 내부 모습 동아일보
매장 내에서 취식이 불가능하게 된 모 매장의 모습 뉴스원

 

 

그러나 정부의 프랜차이즈 카페 규제 방침을 두고 실효성 논란과 역차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카페 중 프랜차이즈나 대기업 직영점은 10%에 불과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쪽자리 규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 데이터 지방자치도별 카페 형태 분류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30일 한경닷컴 뉴스랩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카페 중 90%가 이른바 비프랜차이즈 형태의 '동네 카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비해 이른바 '동네 카페'가 압도적으로 많은 모습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또한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인허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중소 브랜드 및 개인 카페 등에 해당하는 '기타' 카페 비중이 경기도가 89.9%, 서울시 87.2%, 인천시 89.5% 수준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보다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비프랜차이즈 카페 평균치인 90.2%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8만3492개 카페 중 수도권에만 50%에 육

박하는 4만47개가 몰려있다.

시도별 카페 수는 서울 18535개, 경기 16442개, 인천 5070개 순으로 많다.
이는 인구 집중과 포화밀집도와 무관하지 않다. 즉 방역정책 실패의 일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이디야 커피
세계적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벅스

 

 

특히 서울에서는 비프랜차이즈 카페 수는 1만6168개에 달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이디야(735개)의 22배나 되는 수준이다.

서울 스타벅스 수는 536개고, 나머지 프랜차이즈 카페는 브랜드별로 400개 미만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는 결국 1만6000여개의 카페를 두고 나머지 2000여개 카페만 취식 행위 등을 규제하는 셈이다.

 

 

 

집합금지명령을 붙이고 있는 모습 YTN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해 의자를 모두 이용불가 하도록 만든 모습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문재인 정부는 30일부터 수도권 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 또는 음료 섭취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포장 또는 배달만 허용하는 집합제한 조치다.

프랜차이즈 카페 이용자는 음료를 포장해 갈 때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과 마스크 착용을 해야만 한다.

방역정책으로서 확진자의 이동경로 파악을 한다는 의도는 좋다. 그러나 이른바 '동네 카페'는 이러한 조치가 없다.

 

 

 

우한 코로나로 인해 한산한 거리의 모습 서울경제

 

 

따라서 국민들 사이에선 규제 실효성을 우려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코로나 감염은 학원가나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나 주택가는 동네 카페의 비중이 시내 중심가나 상가 밀집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규제받으면서 동네 카페로 사람들이 더 몰릴 가능성은 누가 봐도 자명한 일이 아닌가.

 

 

신촌 대학가 앞 한 커피숍의 모습
pc방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노컷뉴스

 

 

매뉴얼과 방역 지침,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보여주기식.

서로의 이해와 유착이 깊게 얽혀 섣불리 손댈 수 없음을 시사하는 차등적 자영업자 죽이기.

음식물을 섭식하며 대화하는 카페보다 입 다물고 모니터 쳐다보며 게임이나 하는 PC방이 먼저 폐쇄된 것 보면 이나라의 기조가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해괴망측한 단어 조어도 웃기지만, 실효성 있게 방역을 위한 결단이라면

조금 더 상식적인 단계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가적 안전을 도모하는데

이렇듯 가벼운 움직임이 있을 수 있는가? 국민들은 정부가 아니라면 어디를 믿고 사회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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