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도중 부정선거 의혹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중지 요청, 대법원에 요청할 것

 

 

 

 

사망자가 투표를 하는 등 부정선거 개입 의혹 논란
미시간 주 개표 도중 부정선거 의혹이 일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잘 이기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지느냐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0년 넘게 대통령제를 유지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는 그간 '패배선언'이라는 문화가 있었다.
즉 패자가 먼저 승복하고, 승자는 이를 포용하면서 '하나의 미국'을 강조하는 겁니다.

 

 

 

케네디와 닉슨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간의 TV토론의 시초가 된 케네디와 닉슨의 토론 장면

 

 

 

일례로 1960년 미국 대선 당시 존 F. 케네디와 닉슨이 맞붙어서 닉슨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였을 때다. 
일부 주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있었지만 닉슨은 "헌법과 민주주의가 우선"이라며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선거 당일 밤, 또는 다음날 패배선언을 하는 일종의 전통이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4년 전인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사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도 앞섰지만,

실제 투표함이 열리면서 패배한 힐러리는 선거 다음 날 새벽 3시쯤 장렬하게 패배를 선언하였다. 

 

 

 

 

선거 유세 당시의 힐러리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 비교

 

 


'낙후한 공업지대'라는 의미의 러스트벨트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힐러리는 여기서도 자신의 패색이 짙은 것을 확인하고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의 패배 승복

 


 힐러리 클린턴 / 前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016년) :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그가 이끌 기회를 줘야만 합니다.

 

 

 

 

 

 

 

앨 고어
앨 고어와 조지 부시 당시의 상황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운 전통이 예외없이 이어저 내려온것만은 아니다. 
지난 2000년, 유권자 득표율은 더 높았던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선거인단 4명 차이로 낙선하였다. 

 

 

 

 

앨 고어와 조지 부시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선거인단

 

 


플로리다에서 500여 표 차이로 선거인단 29명을 넘겨줬고, 

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패배선언을 한 차례 번복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에서 재검표를 허락하지 않았고 고어 후보는 다시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앨 고어
앨 고어와 힐러리 클린턴

 

 


앨 고어 / 前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000년) :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합시다. 나는 대법원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지만, 이 최종 결과를 받아들입니다.

오늘 밤 우리의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의 힘을 위해 나의 양보를 제안합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개표 도중 승리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문화가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최악의 분열상을 남기고 마감될 모양새이기 떄문이다.

사실상 선거의 승패를 떠나 유례없는 미국 사회의 갈등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로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절차
역대 최다 참여율의 사전투표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부터가 '우편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정치 불신을 부채질했고, 양측의 지지자들이 격렬히 대립하면서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트럼프와 바이든
주마다 다른 개표 일정

 

 


게다가 바이든 측이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승리를 주장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측의 재검표 요구까지 나오면서 이번 미국 대선에선 패배선언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 대선 개표 작업중
우편 투표는 큰 변수이다.

 

 

 

사실상 부정선거 의혹과 이러한 부정선거의 개입에 중국이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은 마냥 터무니없는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 없이 떼를 쓰거나 허장성세를 부리는 것도 아닐 것이다.

조 바이든 후보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만만하지 않은 인물임은 누구나 알 것이다.

 

 

 

 

 

 

 

트럼프에 기표한 투표용지가 버려진 채 발견되어 논란이다.
미시간주 부정선거 개입 의혹

 

 

 

부정 선거 의혹은 현재 미국 언론에서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주장뿐만이 아니다.

미시간 주의 개표 중 바이든 후보의 표가 14만표가 나오는 동안, 트럼프의 표는 단 1장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즉 바이든이 1,992,356에서 2,130,696으로 14만여표가 추가 되는 동안

트럼프의 표는 마치 얼어붙은 것 처럼 2,200,902에서 한표도 더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트위터
부정 선거를 참지 마라고 한다

 

 

 

트럼프는 이를 두고 트위터를 통해 마치 마법과도 같이 우편투표를 개봉하자 결과가 달라졌다면서,

바이든 측이 선거 결과를 훔쳤다고까지 비난하며 대법원의 조치를 요청했다.

 

 

 

 

트럼프 기표용지 폐기 의혹 논란
전날 밤까지 압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편투표의 개표로 바뀌었다

 

 

 

물론 석연찮은 점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트럼프 측에서도 확실한 뒤집기 카드가 없이 저렇게 리스크가 큰 행동을 했을리도 없다.

 

 

 

 

국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중요한 것은 중공과 친밀한 정치인은 꼭 사전투표 등에서 몰표를 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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