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공장 내 설비 사진 중앙일보
나라다운 나라! 정말 든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순환휴직만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두산중공업이 결국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경영이 악화된데다,

두산건설을 품으며 감당해야 하는  재무적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벌 및 대기업들을 무너뜨리는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명예퇴직 공지가 게재된 두산중공업 홈페이지 오마이뉴스
그러나 두산그룹은 이전에도 명예퇴직 칼바람 논란이 있었다 파이낸셜투데이

 


두산중공업은 금일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45세(75년생) 이상 직원들로 약 2600여명에 달한다.

이달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 간 신청을 받는다.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가 없다.


 

더이상 대기업도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니다 국가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중앙일보
명예퇴직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일보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월급)을 지급하며,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복리후생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들은 그야말로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두산중공업 사업 비중 더스쿠프

 


두산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임원 감축과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수주 잔액 서울경제
위기를 맞은 두산중공업 한국경제

 


두산중공업이 경영악화에 시달리기 시작한 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된 2017년부터였다.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6기 건설이 백지화된 후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해외 원전 수출도 어려워졌다.

 

 

 

원전강국 대한민국에서 탈원전을 외치는 문재인 대통령 민중의소리

 

 

즉 두산중공업의 명예퇴직 대상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는 희생양이 된 셈이다.

 

 

 

 

 

 

두산중공업 영업이익 추이 더스쿠프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보다 이른 시기에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의 매출 하락은 2013년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이후 단 한 번도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특히 발전설비 시장이 석탄화력발전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변화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부터 수주잔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 

 

 

 

최근 자료에서도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2015년 8조4000억원이었던 신규 수주 물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1800억원으로 줄었다.

때문에 매출액(개별 기준)도 감소했다. 2015년 5조원대였던 매출액은 2018년 4조1000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는 2조6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두산그룹 산하계열사
두산중공업 영업이익표 비즈니스워치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악화는 곧 재무 부실로 이어져 연간 2000억원이 넘던 영업이익은 2018년 1800억원대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628억원에 그쳤다.

4분기 결산이 나온다 해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산건설 상장폐지 정리 동아일보
뉴스보도 팍스경제티비

 


또 하나의 악재는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전환한 두산건설의 상장폐지다.

두산중공업은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두산건설에 1조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결국 두산건설은 상장폐지로 치달아 두산중공업이 거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른바 20대 명퇴 사건으로 뉴스에도 보도되었다 KBS

 

 


결국 경영악화에 직면한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조직규모를 줄여 나갔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수백 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을 줄이거나 다른 계열사로 보냈다.

지난해 말에는 전체 임원 65명 가운데 13명에게 퇴사를 통보했다.

대기업이 흔들리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얘기하는 싸이코패스 정부가 어디있는가.

 

 

 

두산중공업 퇴직 관련 뉴스 보도 KBS

 


올해 초부터는 전 직원 6000여 명 가운데 과장급 이상 24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여의 절반만 받는

'2개월 순환 휴직'을 시행했다. 더더욱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핵심인력의 유출도 있었다.
그리하여 18일 두산중공업은 결국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내렸다.


 

정의당이 신났다 인천투데이

 


하지만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지난 2017년 5월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에 대응해야 한다.
풋옵션은 발행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풋옵션을 주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두산중공업의 주가를 고려하면 대부분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퇴직자 추이 경향신문

 


또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두산건설을 살리기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지출이 컸다. 
업계에 따르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산그룹은 최근 재무적투자자(FI)를 만나 유동화가 가능한 계열사 주식, 매출채권 등으로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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