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 하나가 중국 인기 여배우의 '이름 원조 논쟁'으로 번졌다.
한국 포털이 중국 배우 장수잉(江疏影·35·사진)을 소개하면서 이름을 중국어 발음 대신
한글 독음인 '강소영'으로 표기하면서 불러온 오해다.
장수잉의 이름을 언급한 한글 댓글을 중국인이 캡처해 중국어 번역을 덧입힌 이미지가
22일 오전 중국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장수잉은 최근 주연을 맡은 드라마 '겨우 서른(三十而已)'이 한국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한국 팬이 크게 늘었다.
중국 네티즌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가소롭다. 한자도 너희 것, 침·뜸도 너희 것, 4대 발명 중 3대 발명이 너희 것, 단오절도 너희 것, 갑골문도 너희 것, 스스로 기만하고 남도 속이냐?"
팔로워 600만 명을 거느린 인기 드라마 블로거 바쭈츠과수수(八組吃瓜蜀黍)가
곧바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여론몰이에 나섰다.
23일 오전 웨이보 해시태그(검색어) ‘#한국 네티즌
“장수잉은 한국 이름”(韓國網友稱江疏影是韓國名字)#’은 하루 만에 클릭 수 9억 건을 넘어섰다.
장수잉도 나섰다. 중국에서는 차단된 자신의 인스타그램(@mamaggiejiang)에 사진과 함께
"옅은 그림자 비스듬히 맑은 물 얕게 비추고, 그윽한 향기는 황혼 무렵 달빛 속에 은은하네(疏影橫斜水清淺 暗香浮動月黃昏·소영횡사수청천암향부동월황혼)"라는 14자 댓글을 올렸다.
송나라 시인 임포(林逋, 967~1028)의 한시 ‘산속 정원의 작은 매화(山園小梅)’ 중 한 구절이다.
자기 이름의 출처를 넌지시 알린 셈이다.
그러자 한국 네티즌의 댓글에 분노했던 중국 네티즌이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장수잉의 인스타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검색어 ‘#장수잉 한시로 한국 네티즌에 회답(江疏影用詩句回應韓國網友)#’은 5억 클릭을 기록하며
앞선 검색어를 빠르게 뒤쫓았다.
‘장수잉·강소영 이름 논쟁’은 지난해 K팝 스타 BTS의 한국전쟁 발언부터 김치 원조 논쟁,
'윤동주는 조선족' 논쟁 등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문화공정 분란작전의 최신 버전이다.
문화와 영향력에 대한 열등감과 오만한 중화사상이 결합하여
한국만 보면 미친 개마냥 짖어대는 꼴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이렇게 된 바탕에는 문화대혁명때 정상적인 중국인들은 모두 죽고 사라지고
남아있는 바퀴벌레와 같은 족속들이 먹고 살만해졌다고 휴대전화기를 갖고 노니까 일어나는게 첫번째요,
문재인을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친중파들이 권력층에 앉아
중국에 사대하고 있는것이 두번째라 할 수 있겠다.
중공애들의 개짖는 소리에 우리 언론은 관심조차 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