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석촌호수 벚꽃 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전면 폐쇄하기로 발표했다.
송파구는 27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축제를 취소했지만, 벚꽃이 피는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꽃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벚꽃축제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입장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벚꽃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4개 진입로에 166개에 달하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2인 1조로 구성된 통제 요원을 산책로에 배치해 방문객의 이동을 통제할 예정이다.
더불어 400만명이 찾았던 진해군항제가 올해 취소된 데 이어
여좌천 등 진해지역 벚꽃 명소도 24일부터 사실상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거기에 더해 여의도 벚꽃 축제를 취소한 영등포구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영등포구는 개화 기간에 벚꽃 명소 구간을 출입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파구는 당초 축제는 취소하되 종합안전 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방안을 짰다. 하지만 최근 한 지역에서 꽃구경에 나선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오면서 계획을 취소했다.
봄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 축제가 우한 코로나로 인해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다중시설인만큼 전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취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봄을 상징하는 벚꽃 축제가 폐쇄된다니깐 더욱 삭막하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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